‘응답하라 1994’ 고아라ㆍ정우, “친남매 아녔어?” 환상 호흡 자랑

입력 2013-10-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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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정우 커플과 '남남커플' 김성균, 손호준 (사진=CJ E&M)

고아라ㆍ정우와 김성균ㆍ손호준의 커플 호흡이 눈길이다.

18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시리즈 전작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같이 ‘남편은 누구?’라는 미스터리한 큰 틀을 유지하면서 ‘촌놈’이야기, 농구 팬 이야기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성나정 역의 고아라와 쓰레기 역의 정우의 호흡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말다툼을 하다 성나정의 볼을 꼬집는 쓰레기와 이에 질세라 쓰레기 오빠의 머리채를 잡는 나정의 모습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을 연상시키는 앙숙 남매의 진수를 보여주며 웃음과 공감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회에서 성나정과 쓰레기가 친남매가 아니었다는 사실과 쓰레기에게 첫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성나정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발전할 연인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이외에도 ‘남남커플’ 김성균(삼천포)과 손호준(해태) 역시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한다. 경상 삼천포 출신의 삼천포와 전라 순천 출신의 해태는 같은 학교, 같은 방을 쓰는 운명을 맞는다. 자신의 고향사람 외에는 다른 지역사람과 어울림이 별로 없었던 삼천포와 해태의 만남이 순탄치 않은 것은 당연지사였다.

잠을 자겠다는 삼천포와 컴퓨터를 하겠다는 해태는 결국 오밤중에 사투리로 신랄한 말다툼을 벌이거나 책 제본을 두고 실랑이를 하는 등 시종일관 티격태격하게 된다.

반면 삼천포는 과미팅에서 짝을 이룬 뒤 1대 1 데이트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맘에 들지 않는 파트너를 만나, 해태의 손을 다급하게 잡으며 “같이 가자 친구야”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해태와 삼천포는 더블 데이트에서 첫 패스트푸드 경험을 했다. 두 사람은 과자인 줄 알고 비스킷 40개를 주문하며 굴욕사건을 당해 첫 미팅 실패를 맛봐 폭소케 했다.

CJ E&M의 신원호 PD는 “연기자들끼리의 호흡이 정말 훌륭하다. 촬영장이 시끄러울 정도로 서로 수다도 많이 떨고, 정말 친구들처럼 지내고 있다. 그런 배우들간의 친밀함이 드라마에 많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신원호 PD는 “이번 작품에서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7명 캐릭터들과 그런 캐릭터들이 맺는 다양한 관계들이 특별한 재미를 안길 거라 기대한다”며 “‘응답하라 1994’의 1, 2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캐릭터 외에도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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