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S&P 사상 최고치 경신…국내증시 추가 상승 이어가나

입력 2013-10-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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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일 외국인투자자들이 3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15년 전 세워진 외국인 순매수 최장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한 합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이 역대 최장기간인 3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50선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투신 중심의 기관 매도세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와 부채한도 증액 문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번 여·야의 합의안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시장 우려는 여전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8포인트(0.01%) 낮은 15,371.65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71포인트(0.62%) 오른 3863.1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1포인트(0.67%) 높은 1733.15를 기록했다. S&P지수는 지난달 19일 기록한 최고치 1729.86을 돌파했다. 나스닥은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우호적인 환경에 따라 국내외 증시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던 미국 정치적 문제가 전일 미국 상원과 하원이 내년 초 까지 적용될 임시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과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혀재 진행중이이익모멘텀 부진이 관망심리를 연장시킬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이날 예정된 중국 3분기 GDP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경우 증시는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12월 또는 그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정치 불투명성 해소라는 시장 리스크 감소와 맞물려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유지되거나 또는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차별적인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세도 겹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장기 박스권을 벗어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점차 주요국 경제지표와 어닝시즌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급등세를 감안할 경우 단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 추세는 상승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시장의 조정을 IT, 자동차 등 실적개선 경기민감 업종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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