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피치 “미국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 대상”

입력 2013-10-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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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 관찰 대상(negative watch)’으로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미 정치권의 ‘벼랑끝 전술’과 재무 유연성 위축이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키웠다”면서 미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다만 “미국의 부채한도는 조만간 증액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수준인 ‘AAA’로 제시하고 있지만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매겼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 이날 상원에 출석해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신용평가회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오는 17일까지 타결되지 않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면 파장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오는 17일 재정이 300억 달러 남아 부채 상환을 못할 것이라면서 의회에 부채 한도 증액을 촉구했다.

또다른 신평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8월 부채 한도 증액을 두고 미국 정치권이 대치하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미국 정치권의 협상은 여전히 교착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상원 여야 지도부가 2014 회계연도 잠정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안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화당 하원이 별도 법안을 제안한 데 대해 백악관은 즉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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