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연패에 몰린 다저스의 구세주 될까?

입력 2013-10-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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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과 13일에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에서 각각 패하며 2연패의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하루를 쉬고 15일 오전 장소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야 한다.

그레인키와 커쇼.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로 꼽히는 에이스들들 투입하고도 다저스는 1,2차전을 모두 넘겨줬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1차전에서 8이닝 10탈삼진을 잡아내며 역투했지만 팀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고 커쇼는 6이닝 동안 단 1실점만 내줬지만 그 1점은 2차전에서 양팀의 유일한 점수였다. 그나마 카쇼의 자책점도 아니었다.

투구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 결국 다저스는 2연패를 당했다. 류현진까지 패하면 3연패에 빠진 다저스가 시리즈를 뒤집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상대는 웨인라이트. 올시즌 19승 9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 에이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두 차례 등판해 2승을 올렸다.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는 동안 16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은 1.13으로 정규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마디로 세인트루이스의 커쇼인 셈이다.

극적인 상황에 몰린 만큼 류현진이 승리를 거둔다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한 승리라면 더욱 그렇다. 물론 객관적인 지표는 류현진보다 웨인라이트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객관적인 지표는 모두 커쇼의 승리 쪽으로 기울었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신인 와카는 6.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웨인라이트를 상대하는 류현진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더구나 홈에서 강한 류현진임을 감안하면 다저스 역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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