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첫 과제는 ‘테이퍼링’ 연착륙

입력 2013-10-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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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지명자. 블룸버그

여성으로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첫 수장에 오르게 되는 재닛 옐런 부의장의 과제는 양적완화 축소의 효과적인 연착륙이 될 전망이다.

연준은 현재 850억달러 규모인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옐런 지명자는 경기 부양책 축소 시기와 언제 멈춰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연준 이사들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현재 상당수의 연준 관계자들은 연내 양적완화 축소와 내년 종료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시기는 다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은 지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 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옐런 지명자는 내년 2월 또는 3월부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벤 버냉키 현 의장은 내년 1월 31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올해 남은 2차례의 FOMC와 내년 1월 FOMC 회의를 주재한다.

특히 최근 미국을 휩쓸고 있는 ‘셧다운’ 후폭풍과 함께 오는 17일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옐런 의장 지명자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의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링’이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의 임기 종료 이후 총 7석의 이사회 멤버 가운데 4명을 채워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엘리자베스 듀크 이사는 지난 8월 사임했고 새라 블룸 래스킨 이사는 지난 7월 말 재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된 상태다. 공화당 소속인 제롬 파월 이사의 임기는 버냉키 의장과 마찬가지로 내년 1월 말 끝난다.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내년 초 연준을 떠나기로 했다.

신임 이사 임명은 오바마 대통령과 협의 하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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