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45일만에 원내복귀… 새누리 “장외투쟁 미련 버려야”

입력 2013-10-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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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혁 등을 요구하며 8월 27일부터 장외투쟁을 벌여온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0일 국회로 돌아온다. 국회를 박차고 나간지 45일만이다.

김 대표는 9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장외투쟁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대여투쟁 방향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27일부터 서울광장에서 노숙투쟁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순회투쟁에 돌입, 버스를 타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를 방문하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 대표는 13일 동안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서 침식을 하고 버스로 4400㎞를 이동하면서 모두 44차례의 결의대회·간담회·토크콘서트를 가졌고 2277명의 시민사회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김 대표는 순회투쟁 성과에 대해 “많은 국민에게 국정원 대선 개입의혹을 알렸고, 국정원 개혁 의식을 국민과 공유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향후 대여투쟁에 대해 “앞으로 원내투쟁의 날을 가다듬어 ‘24시간 비상국회’의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원내로 돌아온 당 소속 의원들에 이어 자신도 원내로 들어올 것임을 전격 선언한 것이다.

김 대표는 시민사회대표, 종교계 등 여론주도층과 전국적인 연대기구를 만들어 범국민적 차원에서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 운동을 펼쳐 나갈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유일호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김 대표가 순회투쟁을 마무리한 만큼 이제 국회 내에서 정책경쟁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장외투쟁에 대한 미련은 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시민사회단체 등과 전국적 연대기구를 만들겠다’는 김 대표의 구상과 관련, “행여 새로운 장외투쟁을 염두에 두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며 “시민단체의 정책 의견을 듣는 협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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