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가 전날 블록딜로 내놓은 SK하이닉스가 주당 3만2600원에 결정됐다.
7일 SK하이닉스 종가가 3만29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정책금융공사가 블록딜을 추진할 당시 최대 적용 할인율을 3.5%로 제시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에 결정된 셈이다. 이번 SK하이닉스 주식 1389만4340주 블록딜을 통해 정책금융공사는 4530억원을 현금화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배정물량의 70%를 가져갈 정도로 외국인들의 참여율이 높았다”며 “가격이 높게 결정된 것도 외국인들이 상단에 많이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694만1000주를 처분했던 정책금융공사는 이번 블록딜 성공으로 SK하이닉스 보유주식은 417만주로 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