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5년간 10조 벌었다

입력 2013-10-08 0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지난 5년 간 100억 달러(약 10조700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이후 6개 우량기업에 252달러를 투자해 5년 간 99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현재까지 버핏의 세전 투자수익률은 40%다.

대출한 기업은 마스를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제너럴일렉트릭(GE)·다우케미컬·스위스리 등이다.

월스트리터저널(WSJ)은 버크셔가 일부 투자 기업의 지분을 갖고 배당 수익을 올리고 있어 앞으로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버핏의 이런 투자 성과는 그의 투자 철학을 실천한 결과라고 WSJ는 평가했다.

버핏은 평소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적이 되고 다른 사람들이 탐욕적일 때 두려워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융위기 직후 주가가 급락해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릴 때 위기에 빠진 기업에 투자해 기업을 살리고 자신도 상당한 투자 수익을 얻은 것이다.

버핏은 WSJ에 “단순히 수익성만 고려하면 일반 투자자도 증시가 패닉에 빠졌을 때 주식을 샀으면 이 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주식 매수에 가장 좋은 시기는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얻은 투자 수익금으로 다른 대형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금융위기 이후 기업 구제 등을 위해 거액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지금까지 배당 등으로 12%의 수익률을 얻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96,000
    • +1.06%
    • 이더리움
    • 5,269,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54%
    • 리플
    • 723
    • -0.28%
    • 솔라나
    • 228,400
    • -1.17%
    • 에이다
    • 628
    • -0.63%
    • 이오스
    • 1,129
    • -0.79%
    • 트론
    • 157
    • -1.88%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0.58%
    • 체인링크
    • 25,060
    • -2.79%
    • 샌드박스
    • 634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