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환경 특집]재계 “투자·일자리 늘려 반기업정서 타파”

입력 2013-10-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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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자금난 해소·소상공인 살리기도 팔걷어

“상반기 (투자) 집행률을 하반기에 몰아쳐서 100% 이상 달성하겠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 간의 오찬간담회에서 재계를 대표해 이같이 강조했다.

재계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투자와 고용을 통해 반기업 정서가 만연한 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제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재계는 올 하반기 집중 투자와 고용을 예고했다. 30대 그룹은 연초 149조원의 투자와 13만여명의 고용을 계획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계획을 수정, 현재 투자와 고용 계획은 각각 154조7000억원과 14만700명이다. 이미 상반기에 투자는 목표치의 42%를, 고용은 62%를 달성했다.

특히 재계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인 ‘창조경제’ 달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기업들은 창조경제 핵심인 연구개발(R&D) 인력을 1만5000여명 양성하고, 바이오전지로봇 등 신산업 창출에 37조원을 계획대로 투자키로 결정했다.

기업들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소상공인 살리기에도 나섰다. 전경련은 내수경기 진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독려하고,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도 지난해보다 12% 높인 4조8000억원으로 늘렸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는 총수 구속과 경제민주화 등으로 깊어진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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