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인근 총격, 과잉대응 논란...사망자 아이는 당국이 보호 중

입력 2013-10-04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 의회 인근 총격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美 의회 인근 총격' 사건을 둘러싸고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에서 의회까지 자동차를 몰고 폭주하다 사살된 여성이 테러 단체와 연관됐는지 여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총격을 가한 것은 과잉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사살된 여성이 운전하던 검은색 세단 '인피니티' 뒷좌석에 한 살짜리 아기까지 타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정여론까지 일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날 美 의회 인근 총격 사건과 관련, 이 여성이 총을 쏜 증거는 없다고 보도해 경찰의 '과잉 대응'을 지적했다. 숨진 여성 용의자가 왜 경찰을 피해 달아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테러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백악관 인근에서 검은색 승용차에 탄 한 여성 운전자가 경찰 검문을 피해 전속력으로 의사당 쪽으로 달아났으며, 경찰 차량 여러대가 이를 뒤쫓았다.

이 여성은 도중에 경찰 바리케이드를 몇 차례 뚫고 지나갔으며, 추격전 끝에 백악관에서 약 5㎞ 떨어진 의사당 인근에서 멈춘 뒤 차량에서 나오자마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사망자의 아기 상태는 이상이 없어 당국이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에서는 지난 9월16일에도 해군 복합단지(네이비 야드) 내 한 사령부 건물에서 남성이 총을 난사해 1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순위 21위…전년비 7계단 하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10: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37,000
    • +0.14%
    • 이더리움
    • 5,114,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02,000
    • -0.91%
    • 리플
    • 690
    • -0.43%
    • 솔라나
    • 212,200
    • +3.41%
    • 에이다
    • 588
    • +0.34%
    • 이오스
    • 918
    • -2.13%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550
    • -1%
    • 체인링크
    • 21,270
    • +1.72%
    • 샌드박스
    • 53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