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피토’는 지난 30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현재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이고 최대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250㎞ 규모이다.
기상청은 “오는 4일 이후 ‘피토’가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계속 북상해 우리나라 쪽으로 영향을 줄지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피토의 보다 정확한 예상 진로는 1일 오후 4~5시쯤 파악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1호 태풍 '우딥(WUTIP)'의 영향으로 남중국해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3척이 침몰했고 중국 어민 74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海南)성 해상수색 및 구조센터 관계자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사(西沙)군도 산호섬 부근 해역을 지나던 중 태풍의 영향을 받아 어선 3척이 침몰했고, 이들 선박에 탑승한 어민이 총 88명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