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사태로 코스피200 선정 또 논란

입력 2013-10-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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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로 제외될 가능성 커…올들어 3개 종목 제외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종목들을 모아놓은 코스피200지수의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 신규 편입한 종목이 한달도 채 안 돼 관리종목 지정위기에 놓이는가 하면 기존 종목들이 줄줄이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이 계열사인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코스피200 종목인 동양이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동양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 코스피200지수 편입종목에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지수 종목은 업종 대표성, 시가총액, 주식 유동성 등을 검토해 선정된다. 하지만 코스피200지수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면 제외되고 다른 종목이 신규로 편입된다.

문제는 올해 들어 코스피200지수 종목에 많은 문제가 일어났다는 점이다. 앞서 코스피200 편입종목이었던 알앤엘바이오가 지난 5월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되면서 코스피200 종목 선정이 도마에 올랐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업종 대표성 때문에 재무적 상황이 좋지 않거나 시가총액이 현저히 낮은 기업들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코스피200지수 종목의 시가총액은 100위권까지만 해도 1조원 이상 된다. 그러나 일부 특정 업종의 대표기업은 시가총액이 급격히 떨어져 1000억~2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또한 STX그룹의 위기 사태로 STX그룹 관련주들이 줄줄이 코스피200지수에서 제외됐고 동양마져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 2011, 2012년에는 관리종목 지정으로 코스피200에서 제외된 종목이 한 건도 없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다수의 펀드가 벤치마크지수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데 이처럼 편입종목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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