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초상화 복제품, 알고보니 35억원짜리 진품

입력 2013-10-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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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품인 줄 알았던 나폴레옹의 초상화가 진품으로 밝혀져 화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오랫동안 분실 상태에 있었던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초상화가 보잘 것 없는 복제품으로 여겨져 경매에서 헐값(약 2600만원)에 판매됐으나 영국 레딩대학교 미술학과 사이먼 리 교수가 그림의 얼룩을 지우고 복원한 결과 '마라의 죽음' 등의 작품을 남긴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작품으로 확인됐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교수는 유럽 미술품을 주로 전시하는 미국 '프릭 컬렉션' 미술관에 있는 다비드의 다른 작품과 나폴레옹 초상화를 비교했더니 기법과 모델, 재료가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폴레옹 초상화가 200만 파운드(약 34억7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워털루 전쟁 발발 200주년이 되는 2015년이면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비드의 나폴레옹 그림은 현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나폴레옹 대관식'을 비롯해 여러 점이 있으며 이번에 진품으로 확인된 작품은 영국과 프로이센이 프랑스 침공을 위협하던 1813년 군복 차림의 모습이다.

다비드는 1780년부터 숨진 1825년까지 유럽 화단에서 유명 화가로 꼽혔으며 그의 작품은 2006년 210만 파운드에 팔렸다.

복원된 나폴레옹 초상화는 스코틀랜드의 한 가족이 소장해오다 '로열 스코티시 아카데미' 미술관에 기증, 아카데미측은 2005년 경매를 통해 뉴욕의 한 개인 수집가에 1만5000파운드를 받고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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