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공업생산 9개월만에 큰 폭 상승…전월비 1.8%↑

입력 2013-09-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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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본격적 경기회복 ‘글쎄’

8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하반기 경기회복 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8월 광공업생산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자동차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커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1.8% 올라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3% 급증했다. 8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증가세에 힘입어 전달보다 1.0%,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증가했다.

8월 제조업생산은 기계장비(-4.7%), 기타운송장비(-5.5%)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18.9%), 영상음향통신(11.1%)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1.8% 증가했다. 지난해와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자동차(34.0%), 반도체 및 부품(10.0%) 등이 큰 폭으로 늘면서 3.4% 올랐다. 자동차 증가세가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지난해 자동차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8월 서비스업생산은 전달보다 0.7%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3% 늘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금융·보험(1.7%), 교육(2.0%) 등에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보건·사회복지(6.7%), 전문·과학·기술(3.9%)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생산지표 호조세와 더불어 소비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8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2.5% 올랐다. 전달과 비교하면 의복 등 준내구재(1.7%), 화장품 등 비내구재(0.2%)가 늘었다.

최근 증가세에서 7월 감소했던 투자는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0.2%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다. 8월 국내기계수주는 지난해보다 6.4%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증가로 지난해보다 16.8% 증가했다. 반면 8월 건설수주(경상)는 공장, 관공서, 철도 수주 증가로 전달보다 0.8% 증가했지만 주택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 급감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지수와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선행종합지수는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기계류, 내수출하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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