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회장, 항공사 용역 직원 신문지 폭행...왜?

입력 2013-09-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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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이 비행기 안에서 라면 때문에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유명 의류업체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30일 YTN이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쯤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의류업체 A회장이 욕을 하며 신문지로 항공사 용역 업체 직원의 얼굴을 때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발 시간 몇 분 전에 도착한 회장 일행은 탑승 시각에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항공사 관계자는 "연세 좀 있는 분이 어린 사람에게 신문지를 말아서 확 때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물의를 빚은 A회장은 방송에 "화가 나 항공사 직원을 야단치는 과정에서 들고 있던 신문지를 던진 것은 맞지만, 고의로 때린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에서 열리는 모델 선발 대회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늦을 것 같아 급한 마음에 화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이 같은 행태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제가 된 A회장은 앞서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과거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고, 최근에는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며 지도층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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