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쯤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의류업체 A회장이 욕을 하며 신문지로 항공사 용역 업체 직원의 얼굴을 때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발 시간 몇 분 전에 도착한 회장 일행은 탑승 시각에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항공사 관계자는 "연세 좀 있는 분이 어린 사람에게 신문지를 말아서 확 때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물의를 빚은 A회장은 방송에 "화가 나 항공사 직원을 야단치는 과정에서 들고 있던 신문지를 던진 것은 맞지만, 고의로 때린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에서 열리는 모델 선발 대회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늦을 것 같아 급한 마음에 화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이 같은 행태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제가 된 A회장은 앞서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과거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고, 최근에는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며 지도층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