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체 삼성SDS가 통신망 및 네트워크구축업체인 삼성SNS를 흡수 합병키로 결의했다.
이번 합병은 국내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삼성SDS가 해외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측면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향력이 강화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SDS는 27일 유·무선망 네트워크 운영 역량과 통신인프라 구축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삼성SNS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S와 삼성SNS의 합병비율은 1 : 0.4624967이다. 삼성SNS의 합병가액은 보통주 1주당 3만4789원으로 결정됐다.
주식매수 청구 기간은 11월13일부터 12월3일까지다. 이후 12월16일까지 채권자 이의를 받은 후 같은달 19일 합병이 마무리 된다. 하지만 20%이상의 주주가 반대할 경우 합병은 무산된다.
삼성SDS는 이번 합병을 통해 중동과 중국 시장의 스마트타운 사업 및 글로벌 토신사업자를 대상으로한 정보통신 기술 서비스 사업에 입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중동, 중국 시장 대상의 스마트타운 사업과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상의 통신분야 ICT서비스사업에 대한 사업 경쟁력과 실행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해외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이 성공하면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은 8.81%에서 11.26%로 높아지고, 삼성 SDS의 단독 3대 주주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