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빙그레에 대해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 감소 및 가격 인상 시기 지연으로 수익선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2594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333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아이스크림 시장의 구조적 성장 둔화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7~8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3분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2분기에 이어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빙그레는 2·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연간 영업이익의 98.8%를 차지할 정도로 성수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중요하다”라며 “201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성장한 8175억원, 영업이익은 19.9% 감소한 535어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조 연구원은 원유 가격 인상 효과도 빙그레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가격인상으로 매출액이 3%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유 매입 금액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났기 때문에 원재료비를 상쇄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가격 인상 시기 지연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p 하락한 12.8%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