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규모 7.8 강진...바다 위에 새로운 섬까지 출현 진풍경

입력 2013-09-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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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규모 7.8 강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 24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693km 떨어진 카라치에서도 이날 진동이 느껴져 사람들이 급히 빌딩 밖으로 대피했다. 카라치/AP뉴시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새로운 '섬'이 출현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져 화제다.

적어도 4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한 파키스탄 강진으로 시 남부 과다르 앞바다에 높이 6~9m의 섬이 출현해 많은 구경꾼이 몰리고 있다고 CNN이 24일 보도했다.

아리프 마흐무드 파키스탄 기상청장은 지진의 영향으로 해저 지표면이 솟아올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땅속의 진흙, 모래가 분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이화산(泥火山·mud volcano)이 형성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소속 폴 얼 지구물리학자는 "지진으로 지반이 융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퇴적물 이동에 따른 2차 현상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는 지난 1968년에도 지진으로 섬이 나타났다가 1년 만에 사라진 적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파키스탄 규모 7.8 강진의 진원지는 발루치스탄 아와란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69km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약 15km. 이곳에서는 주택 등의 붕괴로 주민들이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 구조팀과 의료팀 등 1000여명이 현지로 날아갔다.

한편 파키스탄 GEO TV에 따르면 파키스탄 규모 7.8 강진으로 인해 과다르 인근 해상에 출현한 섬은 지름 30m 정도, 연안에서 약 1.6km 지점에 있다. 대지진의 영향으로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나기도 하며, 특히 연안부에서는 그러한 변화가 눈에 띄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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