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경영정상화 시동 ‘금호산업’ 들썩

입력 2013-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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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매매거래 재개 불구 주가 찬바람

9월 둘째 주(9~1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개월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양적완화 정책 축소 여부를 놓고 관망 심리가 강해지면서 코스피가 사흘 만에 2000선을 내줬다.

지난주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1955.31) 대비 39.01포인트(2.0%) 오른 1994.32로 마감했다. 지난 8월 23일부터 시작된 외국인들의 매수 행진은 지난주에도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주말을 앞둔 13일 코스피지수는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마감하고 7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졌지만 기관과 개인 등 국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금호산업,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률 1위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금호산업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금호산업은 19.75%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1만6200원에서 1만9400원까지 올랐다. 금호산업은 지난주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3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마련한 금호산업 경영 정상화 방안 시행을 위한 채권단의 동의 절차가 완료됐다. 산은이 금호산업 채권단 102곳에 부의한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율이 가결 요건인 75%를 넘은 80%의 동의서가 제출돼 가결됐다.

이어 원전 비리 혐의를 벗은 JS전선은 14.26%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5960원에서 6810원으로 치솟았다.

지난 10일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은 JS전선의 금품로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JS전선은 지난 5월 2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시험 성적서가 위조된 원전 부품을 공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JS전선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곳은 부품성능 검증기관 새한티이피로, 인증서를 위조한 줄 몰랐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주 상승률 3위에는 NAVER가 이름을 올렸다. NAVER는 45만6500원에서 52만1000원까지 올라 14.13% 상승률을 기록했다.

NAVER는 분할 재상장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라인팝, 피쉬아일랜드, 우파루마운틴 등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반기 40여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호에이엘(14.06%), 코스모화학(12.96%), 중국원양자원(12.95%), 현대증권(12.84%), 에이블씨엔씨(12.25%)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 거래 재개 후 전주 16% 하락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롯데관광개발로 나타났다. 지난 9~13일까지 하락률은 16.88%로 이 기간 주가는 1만900원에서 9060원으로 떨어졌다.

롯데관광개발은 한국거래소가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최종 결정하자 지난 6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서울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사업이 부도나 2012년 사업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 1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고 이후 지난 5일 한국거래소 상장위원회는 롯데관광개발의 개선계획 이행 여부 등을 심의해 상장유지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스카이라이프와 대원제약은 같은 기간 각각 13.96%, 9.47% 주가가 빠지며 유가증권시장 하락률 2위, 3위를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연간 가입자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에 하락세를 보였다. 스카이라이프가 제시한 연간 가입자 전망치는 55만명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지난달 말까지 28만1000명의 순증 가입자를 모집했는데, 회사 전망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9~12월에 월 평균 6만7000명의 가입자 순증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9~12월의 월 평균 순증 가입자수가 5만8000명임을 감안하면 회사 전망치를 충족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판단이다.

SJM도 8.94% 빠지며 하락률 4위를 기록했다. 삼익악기도 8.00% 하락했으며 선진(-7.85%), 삼화전기(-7.81%), KSS해운(-7.17%), 조광페인트(-6.66%), 서흥캅셀(-6.50)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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