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많아진 오피스텔, 안정적 임대 투자처 ‘재조명’

입력 2013-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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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이 안정적인 임대 투자처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공급과잉과 이에 따른 수익률 악화로 한동안 외면받았지만 올들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지원책이 다수 포함되면서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작년 4월부터 오피스텔에 대한 매입임대사업자 등록이 허용된데다 4·1 대책에 따라 올해 말까지 오피스텔을 구입하면 양도세가 100% 감면된다. 또 8·28 대책을 근거로 오피스텔 매입 때도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그동안 여러가지 제도 변화로 오피스텔 시장에 보다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최근 경매 시장에서도 입지가 좋은 소형 오피스텔이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1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M오피스텔은 지난 3일 감정가(2억2000만원)보다 훨씬 비싼 2억412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N오피스텔 역시 감정가(2억2천만원)를 200만원 초과한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주택시장 현장에서 영업중인 서울 도심지역 공인중개업소들도 8.28 대책 이후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종로구 내수동의 K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정부 대책으로 오피스텔 구입자금 지원 혜택 등이 늘어나며 실수요자나 퇴직자들을 중심으로 문의 전화가 늘고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연간임대수익률은 지난 8월 기준으로 5.45% 수준. 하지만 종로구에서 경희궁의아침, 스페이스본, 르메이에르 등 광화문과 인접한 일부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10%대를 넘나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2007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사직동 스페이스본의 경우 2010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 수준이던 임대료가 지금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120만원가량으로 뛰어올랐다. 분양가가 2억원 안팎이었던 이 오피스텔은 현재는 3억1000만원 선에 거래되며 가치도 껑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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