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순간 포착 개구리 울음 소리 화제 "오빗 오빗"...로켓 궤도 진입 성공 예언했다?

입력 2013-09-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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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순간 포착 개구리

▲사진=NASA 인스타그램

'발사 순간 포착 개구리'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이 개구리가 로켓의 성공적인 궤도 진입을 예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버지니아주 월롭스아일랜드 발사 기지에서 달 무인 탐사기 '라디(LADEE)'를 탑재한 길이 27m의 로켓을 쏘아올렸다.

나사는 13일 인스타그램에 "발사 순간 개구리가 원격 카메라에 잡혔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로켓 옆에서 사지를 펼치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개구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실 이 사진은 우주정보 사이트인 유니버스투데이가 가장 먼저 포착했다. 유니버스투데이는 11일 '도약의 의미를 바꾼 개구리'라는 제목으로 발사 순간 포착 개구리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각국 언론도 발사 순간 포착 개구리에 주목, '수련 잎에서 발사대로(인디펜던스)' '불운의 개구리, 인류를 위한 거대한 도약(오스트레일리아뉴스)' 등을 통해 크게 보도했다.

특히 CNN은 발사 순간 포착 개구리의 울음 소리에 주목했다. 개구리가 마지막으로 "오빗 오빗(orbit, orbit)"하면서 날아올랐다는 것. CNN은 개구리가 로켓의 궤도 진입 성공을 예견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원래 영어로 개구리 울음 소리는 '리빗(ribbit)'으로 표현되지만 당시 개구리는 궤도에 진입한다는 의미의 'orbit'이라는 소리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나사에 따르면 발사 순간 포착 개구리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 처한 생물이 행복한 결말을 맞는 경우는 없다.

발사 순간 포착 개구리는 고압 스프링쿨러 작동을 위해 설치된 간이 저장소 근처에 있다가 '라디'가 발사될 때 압력에 의해 공중에 솟구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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