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행 소재 ‘소원’, 개봉전부터 감동물결 “소원아 사랑해”

입력 2013-09-15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화 '소원'(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10월 2일 개봉을 앞둔 설경구, 엄지원 주연의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소원’은 15일 개봉예정영화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수천 명의 네티즌들이 응원 댓글에 참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담아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의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이 잘 살 수 있을까라는 걱정의 마음에서 출발한 영화는 부디 잘 살기를 바라는 바람과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담긴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건넨다.

또 비록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때문에 성폭행 사건 피해자인 가족들의 이야기라는 민감하고 아픈 소재를 그리지만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을 울리는 기적 같은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전의 동일 소재의 영화들이 범죄자에 대한 분노와 증오,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면, ‘소원’은 이와는 다른 입장으로 접근하고 바라보았다.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을 굳이 다시 들춰내 이슈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소원’은 직접적인 장면을 드러내고 자극적인 장면으로 불편함을 전하지 않는다. 오히려 평생 아물지 않을 수도 있는 커다란 아픔 속에서도 그래도 희망의 씨앗은 움튼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큰 상처를 겪은 가족들이 고통의 터널을 지나 다시 일상을 되찾기까지의 진심 어린 가족의 태도와 주변 사람들의 열망 등이 고스란히 담기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자발적인 응원열풍에 힘입어 개봉 전에도 3천여명이 “소원아, 힘내”, “소원아, 행복해”, “소원아, 사랑해” 등 말머리 응원 댓글로 참여하여 포털 사이트 평점을 주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49,000
    • +4.61%
    • 이더리움
    • 4,169,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2.95%
    • 리플
    • 716
    • +1.27%
    • 솔라나
    • 214,500
    • +6.77%
    • 에이다
    • 625
    • +2.8%
    • 이오스
    • 1,105
    • +2.22%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47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4.05%
    • 체인링크
    • 19,090
    • +2.69%
    • 샌드박스
    • 603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