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가 2014년부터 60억~80억 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 라슬로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자사주매입을 위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80억 달러어치의 자사주매입은 현재 디즈니 주가 기준으로 전체의 6.8%다.
이번 자사주매입은 디즈니의 자본지출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디즈니의 자본지출은 지난 2012 회계연도에 37억8000만 달러로 고점을 기록한 후 줄고 있는 추세다.
디즈니는 최근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 있는 놀이공원을 확장하고 하와이에 리조트를 지었다.
중국 상하이의 놀이공원은 오는 2015년 말에 개장할 예정이다.
라슬로 CFO는 “우리가 해온 투자를 감안하면 현금흐름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이날 2.42% 상승한 65.49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1%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