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자사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딜)으로 처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포스코는 전일대비 2.35%(8000원) 내린 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장 종료 후 250만주(3.2%) 규모의 자사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해외펀드 등에 매각했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증권 등이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시장 종가인 34만원에서 4.76% 할인된 주당 32만3800원에 250만주를 팔았다. 총 매각 규모는 7억4300만 달러(약 80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매각한 자사주는 기존 보유분의 4분의 1 규모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의 자사주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호재” 라며 “매각대금ㅜ전액이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경우 부채비율이 90.5%에서 87.0%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