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6월 이후 시작된 세트 업체들의 부품 재고조정 여파와 우시공장 화재 사고 등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 과정이 몇 개월 더 진행되겠으나 이번 화재사고에 따른 연말 공급차질 불안심리로 인해 4분기 메모리가격은 이전 예상보다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화재로 인한 3분기 이익감소는 불가피하나 4분기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시공장 화재 사고로 인해 3분기 DRAM 생산량중 약 12%가 매출 손실로 추정된다”며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일회성 손실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98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103조원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DRAM 현물가격 상승과 경쟁사 마이크론의 신고가 경신 흐름과 동떨어져 소외됐으나 이제는 갭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