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5C' 동시 공개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유저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64비트 스마트폰 아이폰 5S와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 5C가 함께 선보인다는 소식에 국내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사옥 강당에서 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5S와 아이폰 5C를 소개했다.
아이폰 5S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인 A7 칩을 채택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애플은 아이폰 5S가 64비트 칩을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이폰 5S의 연산 속도는 기존 모델인 5 대비 2배 이상으로 빨라졌다.
색깔은 금색, 은색, 회색(스페이스 그레이) 등 3가지로 나올 예정이다.
특히 지문 인식 기능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지문 인식을 설정하면 홈 버튼에 손가락을 갖다대기만 해도 잠금이 풀린다. 지문 인식은 앱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하거나 업데이트할 때도 쓰인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아이폰 5C 보급형 신제품으로 16GB(기가바이트)모델이 99달러, 32GB 모델이 199달러다. 색깔은 라임 녹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 5종이고, 하드 코팅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배터리 용량은 높아졌으며 LTE를 지원한다. 5C의 하드웨어 수준은 A6 프로세서와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800만화소급 카메라 등 대체로 기존의 아이폰 5와 비슷한 수준이다.
애플은 아이폰 2종을 연말까지 100개 국가 270여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20일부터 미국과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9개 국가에서 출시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 국가에서 빠졌다.
애플 신제품 발표 소식에 네티즌들은 "애플 아이폰5S, 기대가 크다"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저가폰, 과연 괜찮을까?" "또 1차 출시 국가에서 빠지다니... 이번엔 언제쯤 살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