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의 관망세 속 환율이 관망세를 나타냈다.
6일 원·달러 환율은 9시 6분 현재 전날보다 0.90원 내린 1097.60 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097.0 원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며 1090 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통화에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310 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저점을 낮추고 1.311 달러에 하락 마감했다. 엔·달러는 100.1엔으로 고점을 높이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일(현지시간) 8월 서비스업 지수가 58.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과 시장 전망치 55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민간 고용조사기관 오토메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8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17만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이 예상한 증가폭을 밑돌았다.
다만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보다 9000건 줄어든 32만3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33만건을 하회하면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