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들인 결혼식
![](https://img.etoday.co.kr/pto_db/2013/09/20130904035803_343050_500_332.jpg)
(온라인블로그)
4일 영국 일간지 미러는 결혼식 비용으로 단돈 1파운드(약 1700원)만을 사용한 커플의 사연을 공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예술가 죠지나 포르테우스(36)씨와 싱어송라이터 시드 이네스(39)씨. 이들은 영국 스코틀랜드 인네버스에 있는 자신들의 집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하객들에게는 피로연에서 먹을 음식을 직접 가져와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 교회 목사가 무료로 주례를 서 주는가 하면 시드의 아버지가 색소폰으로 축하곡을 연주했고 죠지나의 이모가 3층 웨딩케이크를 구워줬다.
결국 이 커플이 들인 돈을 중고 드레스를 구입한 비용 1파운드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영국의 평균적인 결혼 비용은 약 2만 파운드(약 3400만 원)이다.
시드는 "우리는 크고 화려한 결혼식을 바라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결혼생활은 매일 아름다울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하객들은 "지금까지 본 중 최고의 결혼식이다"며 입을 모았다.
'1700원 들인 결혼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1700원 들인 결혼식, 소박한 결혼식이 더 보기 좋다" "1700원 들인 결혼식, 마음만큼은 부자일 듯" "1700원 들인 결혼식, 결혼식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1700원 들인 결혼식, 존경스러운 커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