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대한 사모펀드(PE)들의 인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아시아벤처캐피탈저널에 따르면 전 세계 PE는 올들어 인도네시아 기업 4곳을 인수했다. 이는 2011년의 10곳에서 절 반 이상이 감소한 것이다. 2012년에는 7곳이었다.
인수 규모는 지난 2011년 9건에 대해 6억4900만 달러였다. 지난해 6건에 대한 거래 규모는 3억2400만 달러였다.
올해 4건의 거래 중 3건에 대한 규모는 8700만 달러에 그쳤다.
니콜라스 블로이 내비스캐피털파트너스 이사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에 대한 기대가 지난 2년 동안 높아졌다”면서 “매각 기업들의 가치가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PE는 현재 수익성 기대치에 현실적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증시 자카르타지수는 지난 4년 동안 79% 뛰었다. 같은 기간 MSCI이머징마켓인덱스는 12% 올랐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자카르타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로 MSCI이머징마켓인덱스의 11배를 웃돌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가가 크게 오른데다 정부의 규제가 강화하면서 PE의 기업 인수가 줄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주앙 델가도 해밀턴래인어드바이저스 이사는 “인도네시아의 PE 성장이 휘청일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증시가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과열됐다”고 평가했다.
델가도는 앞서 2012년 인도네시아에 대해 “신흥시장 중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주요 국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