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코스맥스 주식 68만2374주(지분율 5.02%)를 매입했다. 이번 지분 매입에는 320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지분 매입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모건스탠리는 손대는 주식마다 장기 투자를 통해 짭짭할 고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코라오홀딩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에서 차량을 수입 또는 제조·판매하는 코라오디벨로핑을 100% 보유한 역외 지주회사다.
모건스탠리가 코라오홀딩스를 최초로 매입시점은 2012년 2월2일. 당시 지분 9.38%(360만주)를 주당 8000원에 취득했다. 이후 지분을 꾸준히 늘리면서 보유주식은 412만3770주(10.74%) 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9월3일 기준으로 코라오홀딩스 종가는 2만9750원으로 모건스탠리는 최소 300%에 가까운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코스맥스는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16억1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7% 늘었다. 매출액은 1073억40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2억9000만원으로 11.8% 신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