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현지시간) 반관영 뉴스통신 ISNA에 따르면 마르지 아프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유엔 조사단의 공식 보고가 나오기 전에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캄 대변인은 "이는 아랍연맹의 결정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시리아를 겨냥한 군사 조치는 중동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이란은 지난달 21일 화학무기 공격이 시리아 정부군이 아닌 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즉, 서방의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한편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지난 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유엔과 국제사회에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관련,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따라 알아사드 정권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아랍연맹은 그러나 미국 주도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