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제조업이 회복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4를 기록, 2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 지수가 기준치인 50을 밑돌면 경기 침체를 의미하고, 50을 넘으면 경기 회복을 나타낸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유로존의 복합 PMI 지수는 지난 5월 47.7, 6월 48.7로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7월에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50을 넘어 50.4를 기록했다.
8월에도 독일 제조업 경기 호조에 힘입어 PMI 지수 상승 기조가 계속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를 보이고 있다.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의 수석 분석가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유로존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랑스를 제외한 전 회원국들이 골고루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더욱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