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한류 스타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장서희(41)의 말이다. 9세이던 1981년 예쁜 어린이선발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모델과 아역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아역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학업과 연예활동의 병행이고, 동료 학생 등 대중의 시선 역시 큰 부담입니다. 어린 시절과 사춘기 때 연기자로 활동하면 시기도 많고 소문도 많아 큰 어려움을 겪었어요. 어머니께서 인성 등을 꾸준히 지도해 주신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지요.”
아역 연기자로 출발했다가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새출발한 장서희는 “아역 출신 연기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역 때 인기를 얻었거나 각인된 이미지를 탈피해 성인 연기자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것이다. 이 부분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해 연예계를 떠나는 아역 출신 연기자가 많다. 아역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몹시 힘들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현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역 연기자들이 연기뿐만 아니라 학습, 인성교육 등에도 신경 써 건강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선배 연기자로서의 바람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