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긴장 국면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증시에서 정유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40분 현재 S-Oil은 전일대비 2.10%(1600원) 오른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GS도 각각 2.14%, 1.62% 상승한 14만2500원, 5만6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9달러(1%) 상승한 110.10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 2011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배럴당 116.61달러로 거래를 마치는 등 120달러 대를 바라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리아를 둘러싸고 서방과 아랍권의 갈등이 불거질 경우 유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투자은행 쏘시에테제너럴은 시리아 사태가 악화되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