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스마트폰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오는 2020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아직 4G 이동통신망이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태이나 화웨이는 이를 넘어서 5G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켄 후 화웨이 부회장은 이날 “화웨이는 5G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연말까지 중국 내 4G망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75국에서 200여곳의 통신사가 4G를 제공하고 있다. 200곳은 현재 서비스를 계획하거나 추진 중이다.
후 부회장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오는 2018년에 4G망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G의 도입으로 이동통신망 속도가 초당 10기가바이트(GB)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4G보다 100배 빠르다”고 덧붙였다.
현 4G망 속도는 100메가바이트(MB)이며 전 세대인 3G보다 세 배 빠르다.
대만 공상시보는 중국이 현재 대만과 5G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