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제닉에 대해 2분기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닉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6% 감소한 125억원, 영업이익은 36.1% 줄어든 19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치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회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채널별 매출액은 홈쇼핑 74억원, ODM·OEM 35억원, 기타 16억원으로 부진한 외형성장을 기록했다”면서도 “2분기 원가율은 42%로 전분기(59%)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박스당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67%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닉의 마케팅 전략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상품 구성이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하반기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정도는 2분기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하는 2014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21배로 여전히 역사적 밴드 상단 수준”이라며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분기 발생한 원가 개선이 하반기 지속되고, 중국 홈쇼핑 채널 확대 및 상해 공장 가동률 상승을 통한 실적 가시화가 뚜렷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