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은 52주째 오른 반면 매매가는 7주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19일 기준)은 전주보다 0.19% 상승하며 52주 연속 올랐다. 무려 1년 연속 오른 것이다. 오름폭이 전주(0.22%)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임대인의 월세 선호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서울(0.33%)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28%)과 강남(0.37%)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8%)이 52주째 올랐으며 지방(0.09%) 또한 5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도별 전세금 상승률은 세종(0.33%), 경기(0.27%), 경북(0.23%), 대전(0.21%), 인천(0.21%) 등 순이었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는 여전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떨어져 7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서울(-0.10%)이 1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08%)은 지난 주 보다 낙폭이 둔화된 반면, 강남(-0.12%)은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수도권(-0.05%)은 1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은 지난 주보다 둔화됐으며, 지방(0.01%)은 5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강원(-0.12%), 전남(-0.10%) 등이 내렸고 경북(0.15%), 대구(0.13%)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