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출구전략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국채에 대한 팔자주문을 이끌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2.8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 오른 3.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의원들은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제임스 캠프 이글애셋매니지먼트 상무이사는 “시장은 양적완화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양적완화에서 빠져나오기를 원하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는 3%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차기 FOMC는 오는 9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시장은 연내 양적완화를 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