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경영진 구속 ‘한진피앤씨’ 하락 1위

입력 2013-08-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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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삼성뮤직 음원 공급 소식에 40.96% 올라 상승 1위

지난주(8월 12~16일) 코스닥 시장은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550선이 붕괴됐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6.14포인트(1.1%) 내린 548.79에 장을 마쳤다. 1% 넘게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 내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북한 측에 공식 제안하자 경기도 파주 등의 지역에 자산을 보유한 기업인 루보, 이화공영 등이 급등 마감했다. 한주 동안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8억원, 23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소리바다, 삼륭물산, 한빛소프트, 에이스하이텍, 모헨즈, 딜리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한진피앤씨, 화일약품, KT뮤직, 세진전자, 바텍, 옴니시스템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리바다, 삼성뮤직 음원 공급 기대감에 급등 = 2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소리바다로 지난주 40.96%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2930원에서 4130원으로 올랐다.

소리바다가 삼성뮤직에 음원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는 급등했다.

삼성뮤직은 갤럭시S4 스마트폰부터 기본으로 탑재되는 콘텐츠 장터 ‘삼성허브’안에 속한 음악 서비스다.

삼성전자가 삼성뮤직의 파트너로 KT뮤직 대신 소리바다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소리바다의 주가 급등이 이뤄진 것이다.

반면 KT뮤직은 삼성전자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삼륭물산은 37.71% 상승하며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주가는 2400원에서 3305원까지 올랐다. 삼륭물산은 평화공원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평화공원 관련주는 지난 11일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개성공단이 잘되면 DMZ(비무장지대) 평화공원도 잘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정식으로 제의하면서 테마주로 급부상한 것이다.

한빛소프트와 에이스하이텍도 각각 27.41%, 27.20% 상승했다.

한빛소프트는 2분기 흑자전환과 신작 모멘텀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 55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34분기 모바일 게임 7종과 PC 온라인 게임 2종 등 신작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모헨즈도 27.13%의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률 5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딜리(21.33%), 동신건설(19.83%), 자원(18.67%), 오상자이엘(18.52%)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한진피앤씨, 경영진 구속에 주가 급락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한진피앤씨가 33.63%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1710원에서 1135원으로 주저앉았다.

경영진이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에 한진피앤씨의 주가는 연일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이모 한진피앤씨 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씨를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이 주가 조작꾼을 고용해 회사 주가를 띄워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일약품과 KT뮤직도 각각 20.09%, 19.12%의 하락률을 보이며 하락률 2,3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지분 21.66%를 468억원에 인수했다고 14일 공시하면서 화일약품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KT뮤직의 주가 하락 배경에는 삼성전자와의 계약 결렬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3월 음악, 동영상, 전자책, 게임, e러닝 등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소비할 수 있는 삼성허브를 공개했고, 6월부터는 삼성뮤직이라는 음악 서비스에도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최초 협상을 진행한 쪽은 KT뮤직이었다. 하지만 계약조건이 맞지 않아 최근 협상이 결렬됐으며 서비스 개시 시점도 당초 6월에서 9월로 미뤄진 상황이다. 세진전자와 바텍이 17.87%, 17.47%의 하락률을 보였다.

아울러 위닉 옴니시스템(-16.95%), 파이오링크(-16.84%), 피앤텔(-13.87%), 피에스텍(-13.34%)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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