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아산은 18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성명이 나온 직후 “실무회담을 통해 5년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하루 속히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북한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도록 한다”며 “실무회담 날짜는 22일로 하며 회담장소는 금강산으로 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플랜은 그동안 꾸준히 마련해 왔다”며 “금강산 관광시설도 외관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실제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정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재개가 결정되면 2개월 내에 관광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금강산 관광 재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금강산 관광 재개 추진 TF는 지난 4월 개성공단 사태 이후 남북경협 재개 추진 TF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한편,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11일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숨진 이후, 5년이 넘도록 사업이 중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