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창석, 오산 토지 대금 전두환 자녀에게 불법 증여"

입력 2013-08-17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이창석씨가 소유했던 경기도 오산시 토지 매각 대금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녀들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매각 대금이 전씨 자녀들에게 전달된 경로와 용처 등 돈의 흐름을 추적중이다.

17일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에 따르면 이씨는 1984년부터 소유한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대 땅 167만㎡(51만평)를 2006년부터 장부가액 935억원에 매각했다.

이씨는 소유 부지 중 62만여㎡(19만평 상당)는 조카인 전씨의 차남 재용씨에게 매각하는 것처럼 꾸며 사실상 불법 증여했다.

재용씨는 2006년에 시가 수백억원 상당의 46만㎡(약 14만평)를 실제로는 28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재용씨에게 넘기고 남은 땅은 엔피엔지니어링에 580억원에 매각했다. 이씨는 오산 땅 처분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증여를 매각으로 가장하는 수법를 써서 130억원 상당의 양도세 및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이씨가 엔피엔지니어링에 토지를 매각하고 받은 대금 중 수백억원을 전씨의 자녀들에게 넘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59,000
    • +1.18%
    • 이더리움
    • 4,403,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1.56%
    • 리플
    • 2,870
    • +1.31%
    • 솔라나
    • 191,400
    • +0.37%
    • 에이다
    • 573
    • -0.87%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7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10
    • +0.8%
    • 체인링크
    • 19,220
    • +0.05%
    • 샌드박스
    • 17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