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2013, 쾌적한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입력 2013-08-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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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슈퍼소닉 2013’(이하 슈퍼소닉)이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로 순조롭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슈퍼소닉’은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관객을 모았다. 생애 최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조용필과 영국의 신스팝 거장 펫 숍 보이즈(Pet Shop Boys)를 헤드라이너로 내세워 ‘슈퍼소닉’만의 색깔을 찾았다.

첫날은 이스턴 사이드 킥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슈퍼 스테이지, 소닉 스테이지, 헬로 스테이지 총 3개의 무대에서 쉬지 않고 공연이 이어졌다.

어스, 윈드 & 파이어(Earth,Wind & Fire)는 ‘셉템버(September)’, ‘부기 원더랜드(Boogie Wonderland)’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선보여 관객의 갈증을 풀어줬다. 스탠딩석은 물론 좌석에서도 관객이 대거 일어나 흥겨운 춤을 추며 음악을 즐겼다.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이어진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의 공연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이 인상적이었다. 소닉 스테이지로 꾸며진 핸드볼 경기장 스탠딩석은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의 사운드에 매료된 관객으로 빈틈없이 들어찼다.

헤드라이너 펫 숍 보이즈는 2010년 내한 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였다. ‘고 웨스트(Go West)’, ‘올웨이즈 온 마이 마인드(Always On My Mind)’, ‘잇츠 어 신(It’s a Sin)’ 등 히트곡들은 물론 지난달 발매된 새 앨범 ‘일렉트릭(Electric)’의 수록곡을 함께 선보였다. 끊임없는 시각적 효과, 댄서 2명의 역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춤, 그리고 무대를 가득 채우는 크리스 로우(Chris Lowe)의 사운드와 보컬 닐 테넌트(Neil Tennant)의 목소리에 관객은 열광했다.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둘째날은 십센치, DJ DOC, 바이브, 버벌진트, 자우림 등 굵직한 국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소닉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존 레전드(John Legend)는 아름다운 매력적인 무대 매너로 여성 관객들을 마음을 뒤흔들며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메이드 투 러브(Made To Love)’ 등 히트곡들을 선사했다.

헤드라이너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은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2만여 관객이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미지의 세계’, ‘단발머리’, ‘모나리자’ 등 메가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뿐만 아니라 정규 19집 앨범 선공개곡 ‘바운스(Bounce)’, 타이틀곡 ‘헬로(Hello)’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관객 일어나 떼창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앞서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신나는 곡을 선곡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조용필은 주옥같은 명곡들로 세대통합을 실현시켰다.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특히 올해 ‘슈퍼소닉’은 쾌적한 관람 환경으로 많은 관객을 만족시켰다. 30도를 훌쩍 넘긴 폭염에도 불구하고 냉방이 완비된 실내 공연장은 지치지 않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한 관객은 “수많은 페스티벌을 가봤지만 이렇게 시원하고 편하게 관람한 적은 없었다”면서 “내년에 꼭 다시 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퍼소닉’ 측은 “장점은 강화하고 보완점을 찾아 2014년 8월 관객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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