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이 미래 리더들의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하버드비즈니스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6월 공개한 ‘워킹맘’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을 부양하는 워킹맘의 비중은 전체 가계의 40%를 기록했다.
HBR이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의 13국에서 6만4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형적 ‘남성적’ 사업 방식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성으로 인식되는 기술과 기능, 특징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다고 HBR은 전했다.
응답자의 57%는 남성이 생산을 주도한 제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HBR은 설명했다.
일본과 한국의 경우에는 79%가 남성이 만든 제품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인도네시아 멕시코 영국 미국의 경우는 3분의 2에 달했다.
특히 18~30세의 밀레니얼 세대에서 이같은 응답률이 높다고 HBR은 평가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80%는 남성이 만든 제품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3분의 2는 “남성이 여성처럼 생각하면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와 브라질에서는 이같이 대답한 경우가 76%에 달했으며 독일은 70%였다.
HBR은 설문 참여자들에게 현대 리더들에게 필요한 10가지 특징을 조사한 결과, 8가지는 여성성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리더들에게 필요한 여성성으로는 풍부한 표현력·합리적·미래 계획·충성도·유연성·인내·직관력·협동력을 꼽았다. 남성성은 결단력과 회복력 등 두 가지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성으로 대표되는 공감은 단순하지만 획기적인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HBR은 전했다.
또 여성의 약함은 강함이 될 수 있다고 HBR은 설명했다.
HBR은 리더들이 ‘실패로부터 배운다’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