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앤라이프]잘 고른 보험 하나 노후가 든든

입력 2013-08-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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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매부터 보이스피싱까지 보장…고령자 보험 봇물

최근 금융감독 당국이 고령자들의 보장성보험 가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보험사들이 잇달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암보험에서부터 치매보험, 간병보험, 각종 질환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있으며, 가입연령도 최대 81세까지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화재에서 내놓은 건강보험 ‘행복한 노후’는 실버 세대에게 필요한 의료비 혜택을 모아 놓은 상품이다. 기본계약으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를 보장하며,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고도후유장해도 보장한다. 또한 중대질병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과 상해로 인한 뇌손상·내장손상시 개두수술·개복수술도 보장한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골절진단비(치아파절 제외) 및 상해 실손의료비도 가입이 가능하다. 만 50~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시 10년간 매년 1회씩 고인의 추모지원비를 지급하는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이미 건강상 문제가 발생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다면 라이나생명의 ‘무배당 OK실버보험(갱신형)’이 있다. 이 상품은 건강진단이나 청약심사 없이 사망을 보장하는 무심사 정기보험이다.

60세 여성 기준으로 월 보험료 2만5800원을 내면 최초 보험계약일로부터 만 2년 뒤 사망할 경우 1000만원을 보장받는다. 재해로 사망하면 만 2년이 되기 전이라도 일반 사망보험금의 두 배인 2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은 50세에서 81세까지 할 수 있다. 최초계약 뒤 5년마다 갱신을 하면 최대 86세까지 보장받는다.

보장기간을 최대한 길게 받고 싶다면 LIG손해보험의‘110 더블보장건강보험’이 안성맞춤이다. 3대 중증 질병으로 불리는 암·중풍(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비를 주고 장기요양등급에 따른 간병비를 최대 110세까지 보장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하는 급여와는 별개로 장기요양등급 1급일 경우 최대 1억20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에 받는다. 간병연금 특약에 가입했다면 5년간 60회에 걸쳐 매월 최대 200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AIG손해보험의 ‘명품부모님보험’은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보장을 해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상품은 노인들이 전화금융 사기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또한 3대 중증을 포함해 골절과 화상 치료비 등을 지급한다.

흥국생명·알리안츠생명 등은 고령자를 위한 암 보험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흥국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건강상 문제가 있는 고령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 전용 암보험인 ‘(무)실버라이프암보험’과 ‘(무)알리안츠다이렉트실버암보험’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두 상품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고혈압·당뇨병 등 유병자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치매보장을 특화한 상품을 원한다면 메리츠화재의 ‘(무)The즐거운 시니어보장보험1306’이 적합하다. 이 상품은 치매보장에 집중해 건강할 때는 예방하고 발병시엔 진단·치료·요양 등 토털케어(Total Care)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시니어 프리미엄 플랜’을 100세 만기, 20년납, 45세를 기준으로 가입할 경우 월납보험료는 남자 14만원, 여자 11만8000원으로 치매에서부터 소득, 노후보장은 물론 남겨진 유족에 더해 시니어들의 질병·상해 예방까지 보장해 준다. 부부가 함께 부부장기요양급여금 특약에 가입하면 각각 가입했을 때보다 보험료가 15.4% 할인된다.

질병 발병 이후가 걱정된다면 노후를 든든하게 책임질 간병보험 상품을 살펴봐야 한다.

LIG손보는 최장 110세까지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기 간병 전문보험 상품 ‘무배당 LIG 110 LTC간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치매나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 대상자가 된 경우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으로 기존 100세까지이던 간병보험 보장기간을 110세까지로 늘렸다. 가입자의 형편에 맞춰 보험기간을 80세·100세·11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20년간 월 약 1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장기요양등급 1급 판정시 110세까지 최대 6000만원의 간병비와 최대 30만원의 간병연금을 5년간 매월 보장받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 당뇨, 관절염, 치매, 우울증, 암 등 각종 질병에 대한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발병시 지원받을 수 있는 재무적인 준비가 필수다.

홍승희 삼성화재 FP센터 팀장은 “노후에 많이 발생하는 중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와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관련 생활자금, 치매 등의 간병자금, 빈번하게 발생하는 통원치료비를 보상하는 실손의료비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면서 “보험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래도록 제대로 보장해 줄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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