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고열 감기 급증
연일 지속되는 폭염속에서도 어린이 고열 감기가 급증하고 있다.
14일 YTN은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감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보통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유행하는데 최근에는 폭염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지면서 감기 역시 크게 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아데노바이러스 검출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7월에 1~3%였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엔 20%까지 급증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눈병과 구토 등을 동반하게 된다. 중복 감염이 될 경우 폐에 물이 차는 등 심각한 합병증도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 현재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외에는 효과적인 예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할 수 있도록 해서 무더위 속에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