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미래재단) 설립을 1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전액 출연하는 미래재단은 8월 중 설립돼 올해부터 총 5000억원을 기초과학 분야 연구비로 지원하게 된다.
미래재단은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2500억원을 지원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2단계 사업을 2022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미래재단 설립허가 신청 시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융합 등 3개 분야에 대해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사업계획서 보완 과정에서 기초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소재기술 분야와 ICT 융합 분야는 미래재단이 아닌 삼성전자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신설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재단의 지원으로 개발된 기술이 삼성전자의 경쟁업체 등으로 이전돼 삼성이 불리해지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재단은 심의기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하면 삼성전자가 우선매수협상권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