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분기 실적발표 기업의 57%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1분기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일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업실적이 발표된 기업 중 대형주 중심의 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장예상치 대비 발표치가 높게 나타난 기업의 수는 39개로 57%의 비율을 차지했다”며 “현재 미국 S&P 500의 Positive earnings surprise 지수가 67%대인 것에 비해 다소 낮지만 1분기에는 추정치를 하회한 기업이 더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산업재, 경기소비재, 의료, 유틸리티 업종의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이 높게 발표됐다”며 “연초 이후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우려 및 관망 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