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김원홍 체포되던 날 대만 체류"...기획입국설 논란

입력 2013-08-09 0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재원 SK 부회장. 사진=뉴시스
SK그룹 횡령 사건 항소심의 핵심 증인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대만 현지에서 체포되던 달 당시 최재원 SK㈜ 부회장도 대만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를 두고 김 씨가 사전에 SK 측과 교감을 갖고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 게 아니냐며 기획입국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원홍 SK 전 고문은 지난달 31일 대만에서 전격 체포됐다. 회삿돈 4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선고를 불과 9일 남겨놓은 시점이었다.

최 회장이 김 씨에게 회삿돈을 사기당했다며 재판 막바지 말을 바꾸면서 김 씨는 재판 결과를 뒤집을 중요한 인물로 떠올랐다. 이는 SK 측에 더할 나위 없는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검찰은 SK 측이 항소심을 심리 중인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에 지난 5일 변론재개를 신청하자 다음 날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최 부회장의 출입국 기록으로 김 씨가 체포된 날 대만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획 체포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2년 넘게 대만에서 숨어지낸 김 씨가 선고를 앞두고 대만 경찰에 갑자기 체포될 수 있도록 SK가 관여한 게 아니냐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SK 측은 이같은 검찰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SK 측은 체포 당시 뿐 아니라 그 전에도 최재원 부회장이 대만에 수 차례 방문해 김 씨의 귀국을 여러차례 설득했고, 이미 재판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선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항소심 선고 기일 전까지 김 씨가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면 재판부로서도 변론을 재개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앞서 최 부회장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SK 측이 요청한 변론 재개를 거부한 재판부가 변수로 등장한 김원홍 씨 문제에 내달 13일 어떤 판결을 내릴 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721,000
    • +1.49%
    • 이더리움
    • 2,625,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301,600
    • +1.21%
    • 리플
    • 1,733
    • +1.11%
    • 솔라나
    • 108,400
    • +3.73%
    • 에이다
    • 245
    • +0.41%
    • 트론
    • 491
    • +1.24%
    • 스텔라루멘
    • 325
    • -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30
    • +1.31%
    • 체인링크
    • 12,020
    • +0.75%
    • 샌드박스
    • 91.38
    • +18.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