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예상을 넘어서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30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20센트를 기록해 월가가 전망한 주당손실 20센트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S’의 판매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테슬라는 지역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매출은 4억5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670만 달러에 비해 15배 급증한 것이다.
테슬라는 이번 주부터 유럽에서 ‘모델S’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연말에는 아시아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모델S’는 지난 2분기 5150대가 판매됐다. 이는 회사 목표치 4500대를 넘어선 것이다.
테슬라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역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들어 3배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5.57% 하락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이상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