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8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7일 밝혔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저점을 지나 회복세가 뚜렷하다”라며 “전기 대비 기준 지난해 3분기 저점 형성 이후 9분기만에 1%대 성장을 보였고,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저점 형성 이후 4분기만에 2%대 성장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는 물론 한국은행 예상까지 상회한 2분기 GDP 결과를 고려할 때 경기하방 리스크가 재부각되지 않는다면 8월 금통위를 포함해 한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은 전망과 테일러준칙으로 추정한 적정기준금리 수준은 하향 조정된 물가 전망으로 인해 지난 4월 추정치보다 낮아졌다”면서도 “하반기부터 수요 및 비용 요인에 따른 물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디플레이션갭 축소가 좀더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여 연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라고 내다봤다.



